탕그랑셀라탄 우호도시 협정

▲ 이번 아시안게임의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한 도시인 탕그랑셀라탄. 유튜브 캡쳐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최 일주일여를 앞두고 대전시와 개최국 간의 인연이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18일 개막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한 도시인 ‘탕그랑셀라탄’과 2016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었다. 시는 탕그랑셀라탄을 비롯해 세계 18곳의 도시와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시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 행사를 계기로 탕그랑셀라탄과 인연을 맺게 됐다. WTA 의장국인 대전시는 2016년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서 제10차 WTA 국제행사를 열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국가 과학기반 시설이 밀집된 대전과 마찬가지로 탕그랑셀라탄도 국립연구단지가 위치한 과학 중심도시다.

시는 그간 WTA 행사를 계기로 탕그랑셀라탄과 주요 인사들이 서로 도시를 방문하며 교류를 맺어 왔다. 한때 시는 이 도시에 공적개발원조(ODA)를 하려고 계획하기도 했으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탕그랑셀라탄은 인구 14만명이 사는 중소도시로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과학도시를 공통분모로 삼고 이 도시와 지속해서 교류 및 관계를 맺어나갈 계획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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