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1일 시작된 폭염특보가 30일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충북 도내에 한 차례 비 소식이 전해지지만, 더위 해소에는 역부족일 전망이다.

9일 청주기상지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으로 10일까지 도내 일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로 인해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치고 기온이 다시 올라 낮 최고기온이 35℃내외에 머무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9~10일 도내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충북북부지역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상승하여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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