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옥천군지회에서 운영하는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이 폭염 탓에 바깥활동 없이 경로당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9988행복나누미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이 신체·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에 강사를 파견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여는 사업이다.

총 16명의 강사가 주 1회씩 파견돼 전체 211개 경로당 23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상에서의 특별한 활력을 선물한다.

거리가 멀어 복지관이나 보건소 등을 찾지 못하는 지역 노인들에게도 생산성있는 여가 선용의 기회와 웃음거리들을 안겨주며 알찬 노후생활은 물론 치매예방 등의 긍정적인 효과로도 작용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선호도에 따라 건강체조, 웃음치료, 종이접기 등의 10여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중 폭염으로 입맛을 잃은 여름철,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만든 후 다함께 나눠먹는 요리수업은 단연 인기다.

다양한 식재료를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하고 있으며, 삼삼오오 모여 앉아 웃음꽃을 피우며 집중할 수 있는 요리수업에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다.

노인회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활력을 제공하는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참여자 호응도에 따라 특색있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