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군 청산면에서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 가자 살수차 2대를 동원해 농작물에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옥천군 청산면에서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 가자 살수차 2대를 동원해 농작물에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다.

8일에서 9일까지 11필지 2만2730㎡의 고추밭과 고구마 밭에 농업용수 공급하며 농민들의 길고 긴 갈증을 달랬다.

청산면 인정리 정현순(65) 씨는 “타들어가는 고구마 밭을 바라보며 비만 내리길 바랄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애만 태웠는데 이렇게 면사무소에서 물을 공급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산면사무소 김두용 산업팀장은 “모든 농지를 만족 시키지는 못하지만 농지 하나라도 더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용수 공급을 하고 있다”며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계속 물대기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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