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간 日평균 2000~3000명
총 3만 6000여명 방문 집계
19일까지 휴관 없이 연장 운영
650t 아치형 수조 등 인기코스

▲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다누리아쿠아리움 관광객 모습.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에 있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폭염의 피서지로 관광객에게 인기다. 9일 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7월 21일∼8월 6일까지 16일간 하루 평균 평일 2000명, 주말 3000명 모두 3만 6000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7월 21일∼8월 19일까지 휴관일 없이 개장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건축 전체면적 1만 4397㎡의 규모로 2012년 지어졌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 물고기 등 모두 220종 2만 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특히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모래무지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 코스다.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 28마리가 있다.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 거북, 그린 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각 전시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낚시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민물고기를 낚는 짜릿한 손맛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다누리센터에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함께 관람객의 발길을 끄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4차원(4D) 체험관은 6축 전동식 동작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가 설치된 좌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친환경 단양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살 수 있는 판매장과 단양 호반의 풍광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있다.

오유진 소장은 “다누리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이자 수중생태 체험공간”이라며 “관광객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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