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장중 2,300선 붕괴(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9일 미국발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6포인트(0.15%) 내린 2,297.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7%) 오른 2,303.04으로 출발한 후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4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8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마찰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3%)는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0.06%)는 오르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23일부터 160억달러 어치(약 17조9천억원)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160억달러 어치에 25% 관세를 23일부터 물리겠다고 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이외에 특별한 악재는 없다"며 "코스닥은 어제 좀 밀려서 반등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11%), SK하이닉스[000660](-0.50%), 셀트리온[068270](-2.54%), POSCO[005490](-1.80%), 현대차[005380](-0.78%), 삼성물산[028260](-0.40%)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97%), LG화학[051910](0.53%), NAVER[035420](0.40%) 현대모비스(0.22%)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는 통신(1.48%), 섬유·의복(0.81%), 전기가스(0.44%) 등이 오르고 철강·금속(-1.23%), 서비스(-1.02%), 운송장비(-0.5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18%) 오른 785.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5%) 내린 783.4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억원, 8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035760](1.10%), 바이로메드[084990](1.46%), 펄어비스[263750](0.98%), 스튜디오드래곤[253450](2.40%), 에이치엘비[028300](5.50%) 등이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9%),신라젠[215600](-0.68%), 메디톡스[086900](-0.44%), 나노스[151910](-0.74%), 포스코켐텍[003670](-0.51%)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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