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연구자들이 실험실 밖으로 나와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의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혁신 역량 개발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이하 한의학연)은 8~9월 부산대한방병원과 공동기획으로 한·양방병원 시스템과 진료과정 체험을 위한 ‘한의약R&D혁신! 의료현장에서 찾다’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임상교육은 한의학연에 근무하는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방병원 시스템과 의료현장의 진료과정을 직접 체험해보고 이를 의료현장 수요해결을 위한 연구기획과 수행에 반영하고자 올해 처음 시도하는 원내 연구자 교육 프로젝트다.

교육은 6일~8일 진행한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당 교육에는 연구자 10여명이 참가해 총 60여명의 연구자들이 수행 과제와 관련된 진료과 및 진료클리닉에서 교육을 받는다.

연구자들은 부산대한방병원의 병동, 기기, 제약시설을 둘러보는 병원시스템 투어, 대표 질환별 케이스 스터디, 진료 클리닉별 현장 실습, 의료진과의 랩미팅 등에 참여한다.

교육받을 진료과는 각 연구자들이 수행하는 과제와 관련된 진료과 및 클리닉으로 구성했으며, 한방내과, 침구과, 한방재활의학과, 한방부인과, 소화기클리닉, 체질개선클리닉, 여성의학클리닉, 재활클리닉 등이다.

김종열 원장은 “의료현장과 연구현장의 차이를 분석해 의료현장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R&D를 기획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며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고 실제 의료현장에 쓰이는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교육 결과를 연구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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