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문화공연 등 캠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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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대전 유성구 어은동 카이스트 본교에서 계속된 한화그룹-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여름방학 과학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춤추는 레이져머신을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미래 과학자들의 열정은 뜨겁게 타올랐다. 한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시교육청, 충청투데이가 함께 하는 '2018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여름방학 캠프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KAIST 대전 본원 등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대전지역 중학생 1~2학년 50여명이 참여해 KAIST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을 비롯해 문화공연 등을 관람했다.

일상에서 사용한 다양한 제품에 담긴 과학 원리부터 태풍 발생 원인 등 자연 현상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모터와 센서로 구성된 '밸런싱로봇'을 직접 만들어보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공학에 대한 강의를 듣고 차세대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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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의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와 화학, 기술공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한 융합과학 콘텐츠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캠프를 진행하는 3박4일간 실습과 체험위주 교육을 비롯해 한화그룹의 첨단 사업장을 돌아보는 견학 프로그램, 연극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이 함께 진행돼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캠프에 참여한 권수린 학생(대전관저중 2학년)은 “과학 실습 과정이 조금 어려워 걱정했는데 멘토 선생님들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줘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 내내 친구들과 멘토 선생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무엇보다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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