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8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금강청은 대청호 3개 지점(문의수역, 회남수역, 추동수역)과 보령호 1개 지점 등 총 4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이다.

이번 발령은 조류 모니터링 결과, 대청호 문의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발령 기준(1000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 함에 따른 것이다. 대청호의 조류증식 원인은 6월 중순에서 지난달 초 강우에 의해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됐고 이후 계속된 폭염과 수온이 30℃ 이상 상승해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데 따른 것으로 예측된다.

금강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했으며 취·정수장 및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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