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로 매치플레이 64강 진출

여자골프 기대주 현세린, US여자아마대회 메달리스트

공동 1위로 매치플레이 64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여자 주니어 골프 기대주 현세린(17·제주 방송통신고)이 US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스트로크 플레이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현세린은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킹스턴 스프링스의 테네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루시 리(미국)와 공동1위에 올랐다.

미국 아마추어 여자 골프 최고봉을 뽑는 이 대회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다.

공동 메달리스트 루시 리는 미국 여자 주니어 골프에서 최연소 기록을 다 갈아치우는 천재 골프 소녀다.

2014년 11세의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출전했고 16살이던 작년에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컷을 통과했다.

올해 118회째를 맞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는 이틀 동안 스트로크 플레이로 64명을 추려낸 뒤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스트로크 플레이 1위는 '메달리스트'라고 따로 상을 수여하고 매치플레이 64강전에는 상위 시드를 부여한다.

2016년에는 성은정(18)이 US여자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와 이 대회를 같은 해 제패한 바 있다.

현세린은 하와이주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현세린은 지난 6월 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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