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송호관광지 ‘강추’
둘레길·카약체험·캠핑… 명소

▲ 강바람과 솔향기 어우러진 영동군의 송호관광지가 전국의 캠핑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송호관광지 100년 소나무 숲 야영장 . 영동군 제공
▲ 송호관광지 카누·카약 체험장. 영동군 제공
강바람과 솔향기 어우러진 영동군의 송호관광지가 전국의 캠핑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금강 상류의 맑은 물과 100년 이상 된 송림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철을 맞아 전국의 캠핑마니아들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8만 4000㎡ 부지에 금강 줄기를 따라 수령 100년 넘는 송림이 울창해 여가문화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금강둘레길, 올해 5월 개장한 카누카약장 등 색다른 매력 포인트가 추가돼 보다 풍성한 힐링 여행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송호관광지를 따라 금강의 수려한 풍경과 문화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6㎞ 웰빙코스로 많은 이들에게 자연 탐방길로 사랑받고 있다.

카누카약체험은 잔잔한 물살의 금강에서 유유자적하게 경관을 감상하고,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날로그 감성 캠핑지로로써의 역할도 충실하다. 텐트 사이트 220개, 캐러밴 10동, 원룸 1동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어둠이 내리면 소나무 사이로 별빛도 바라보며, 고즈넉한 자연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 영동산(産) 와인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와인체험관을 비롯해 디오니소스정원, 와인체험정원 등 와인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이 조성돼 소나무 향을 맡으며, 달콤한 와인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더욱이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 요즘, 소나무 숲 속의 물놀이장은 주말에 약 2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솔밭 옆으로 탐스럽게 흐르는 금강을 배경으로, 7~8월에는 국악, 대중가요 등을 들을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도 열린다. 인근 푸른 잔디가 있는 체육공원에서 축구·족구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며, 여가도 즐길 수 있고, 주변에는 천년고찰 영국사와 천태산 등 영동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도 풍부하다.

한편, 입장료 외 시설사용 요금은 텐트사이트 1박당 1만원, 원룸 8만~12만원, 3~4인용과 7~8인용 캐러밴은 각각 6만~10만원, 10만~15만원이며, 예약은 '영동군통합예매발권시스템(http://portal.yd21.go.kr)'에서 할 수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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