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결승포로 kt에 4-3 승리…3연패 탈출

▲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한화 이글스 이성열. [연합뉴스 자료 사진]
▲ 한화 이글스 이성열. [연합뉴스 자료 사진]
'12승' 샘슨, 한화 외국인 투수 최다승…kt전 6이닝 2실점

한화, 이성열 결승포로 kt에 4-3 승리…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화 이글스가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 키버스 샘슨의 호투와 이성열의 결승 투런포를 엮어 kt wiz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t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kt에 당한 4-5 패배를 되갚고 최근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선발 등판한 샘슨은 6이닝 동안 투구 수는 117개로 많았지만 3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샘슨은 시즌 22번째 등판에서 12승(6패)째를 챙기고 2007년 세드릭 바워스(28경기 11승 13패)가 세운 한화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타선에서는 6번 타자 이성열의 활약이 빛났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쪽 내야안타에 이은 kt 3루수 황재균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성열은 이후 지성준의 안타로 3루, 이동훈의 내야 땅볼로 홈을 차례로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kt가 4회초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자 이성열은 바로 4회말 무사 1루에서 kt 선발 금민철을 좌월 투런포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았다. 이성열의 시즌 21호 홈런이었다.

kt는 6회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해 바짝 추격했다.

상대 투수가 박상원으로 바뀐 7회에는 2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백호가 한화 세 번째 투수 송은범에게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8회 2사 3루에서 재러드 호잉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발짝 달아났다.

8회초 2사 후 등판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초 황재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한 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 시즌 30세이브(4승 2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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