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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누비며 도정 밑그림, 
1호 결재 임산부 전용 창구
‘아이 낳기 좋은 충남’ 박차…장차관 접견 국비확보 노력

지난달 2일 민선 7기 충남도지사로 취임한 양승조 지사가 취임 1개월을 맞았다. 양 지사는 지난 1개월간 ‘소통’과 ‘현장’에 방점을 두고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아이 낳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는 등 도민들과 현장에서 만나며 도정의 밑그림을 그렸다.

취임 당시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의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충남의 미래도 없다”고 일성을 밝혔던 양 지사는 위기 극복을 위한 선도적 모델을 충남에서 시작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 지사의 ‘1호 결재’ 역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임산부·아이 동반 고객 전용 매표창구' 개설이었고 한 달 만에 400곳 넘게 설치되는 등 이미 도내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달 1일부터는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의 복무규정을 개정,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육아시간 확대를 위해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빨리 퇴근하도록 근무여건을 파격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국비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전 당선자 신분으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도 주요 현안사업 관련 국비 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여야 지역의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과 31일에도 국토부와 기재부를 또다시 방문해 장차관을 접견하고 각종 현안사업 지원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양 지사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우선 민선 7기 도정 추진을 위한 도정비전과 목표를 설정했고 위기극복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수레바퀴를 구동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각계와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의 도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고 중앙정부는 물론 우리 도 15개 시·군과의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찾는데 집중했다”면서 “아직은 첫 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다. 결코 서두르지 않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 딛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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