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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미래를 향한 '해양도전의 최적지'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8년 08월 02일 목요일 제18면     승인시간 : 2018년 08월 01일 17시 11분
맹부영 한서대학교 교수(경영학박사)

충남은 축복받은 지역이다. 무엇보다 좋은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서해안은 충남의 보고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 리아스식 해안, 풍부한 해양자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중국과 마주한 환황해권의 중심지역으로 현재는 물론 앞으로가 더 희망적이다.

흔히 '21C를 해양의 시대' 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바다의 중요성이 막중함을 일컫는 것일 게다. 권위있는 네이처지(Nature)가 2003년에 발표한 것을 보면, 해양에는 지구 생물종의 80%에 해당하는 약 1000만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기후조절능력 등 해양생태계의 가치는 육지생태계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어디 이 뿐이랴, 세계사적으로 보더라도 그렇다. 인류역사 이래 바다를 통해 흥망성쇠가 좌우되었고, 미래 개척과 세계사 변혁의 가장 큰 동인이 되어 왔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는 물론 15~16C 포르투갈, 스페인을 거쳐 근현대의 영국과 미국에 이르기까지 해양강국들은 모두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를 누렸다.

정부수립 후 우리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어떠한가? 역대정권별로 보면 바다를 잘 알고 바다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려 노력했던 여러 대통령이 있었던 반면, 그렇지 못한 대통령도 있었다. 후자의 경우 바다에 대한 식견이 없어 해양수산부를 없애는 등 바다경시 정책으로 해양수산 국정이 표류했던 시기도 있었다. 현 정권, 문재인 대통령은 바다의 중요성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는 것 같아 기대되는 바가 크다.

바다를 잘 안다는 것은 단지 바다에 대한 상식과 지식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바다라는 원대한 대상 앞에 지도자로서 미래개척을 위한 통찰력, 혜안, 그리고 바다를 통해 세계사속에 한국의 위상을 증대시키고 국익을 창출해 내는 역량 등 모든 것을 포함한다. 요즘 '해양굴기(海洋屈起)',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 등을 통해 바다를 무대로 힘을 과시하고 있는 중국만 보더라도 그렇다. '중국 최고 지도자 반열에 오르려면 필시 바다에 대해 최고의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바다를 '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 지는 곳'이라거나, '바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도 한다. 그렇다! 바다를 잘 알고, 때론 거친 바다에 순응하면서, 때론 바다를 발판삼아 원대한 포부속에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바다는 분명 기대 이상의 선물을 안겨 줄 것이다. 바다를 잘 아는 것, 바다를 잘 경영하는 것은 그래서 무척 중요하다.

충남 바다에는 우수한 해양자원 외에도 전국 최상위권의 어업 가구와 인구가 있고, 수도권은 물론 중국과도 최근접해 있어 앞으로 바다와 관련되어질 수많은 미래 산업 창출 가능성의 매력이 가장 크다. 따라서 민선7기에는 한차원 더 높은 광역 해양정책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새롭게 출범한 양승조 도정을 통해 충남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광역자치단체로 거듭나기를 희망해 마지 않는다.

우리 한서대에서도 앞으로의 미래비전을 해양수산 분야에 두고 있다. 금년에 해양바이로산업학과를 신설하였는 바, 미래를 개척할 바다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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