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도’ 취·창업 프로젝트… 세종경제혁신센터·홍익대 산학협력단과 협약
실무경험 제공 ‘코디네이팅’·기업홍보 영상 제작 ‘인적자원 특화’ 지원 추진

세종시가 지역 주도(主導)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1일 (재)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시 일자리창출 코디네이팅 사업'을 체결했다. 코디네이팅은 청년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해 관련 분야로 취·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조센터는 지역 청년 10명을 10개월 간 직접 고용해 취창업 인큐베이팅, 구인구직 만남의 날 지원 등 주요 업무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어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지역청년 인적자원 특화 취창업 지원사업' 지원약정을 맺었다.

인적자원 특화 취창업지원사업은 영상 분야 능력을 갖춘 미취업 청년 20여명을 채용, 기업홍보 영상제작 경험을 부여하는 것을 타깃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컨설팅과 멘토링을 통해 직무 역량을 향상시킨 뒤, 취·창업의 길을 열어주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1년 간 운영된다.

무엇보다 기업홍보영상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은 홍보영상 제작 지원으로 매출을 올리면서 고용친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주목할만하다.

이달 수행기관을 통해 참여자 모집과 기본교육 등을 거쳐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현재 세종 청년실업률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상황이지만, 청년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 운영기관인 (재)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6월말 기준 세종시 청년실업률은 5.9%로 전국평균(10.1%)을 밑돌고 있다. 반면 시 전체 실업률(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가 제출한 청년일자리 관련 5개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됐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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