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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병에 약은 100가지…피서도 그렇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2018년 08월 01일 수요일 제1면     승인시간 : 2018년 07월 31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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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덥다. 한반도가 이글거리는 폭염으로 끓어 오르고 있다. 이번 폭염의 가장 큰 원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양대 고기압이 주범으로 꼽힌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은 상태에서 멀리 티베트 고원에서 만들어진 고기압까지 더해지면서 한반도 주변에 이른바 '열돔'이 형성된 것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고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시민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약 60% 이상 온열환자들이 증가했고 사망자들도 10여 명을 넘어섰다. 폭염은 이제 자연재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곳곳에서 폭염을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대전 오월드동물원에 있는 호랑이는 차가운 물 속에 뛰어들고, 시민의 손에는 손선풍기가 쥐어져 뜨거운 바람이지만 더위를 달랜다. 땡볕에서 일을 하는 공사현장의 인부는 얼음물로 타는 듯한 갈증을 달래고, 휴가를 맞은 피서객들은 로하스풀장속에서 온종일 더위를 식힌다. 또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매기도 했다. 한겨울에 '내 더위 사가라'고 미리 더위를 팔며 여름철 시원하게 지내기를 염원했던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폭염 탈출의 슬기도 그리워진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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