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30분경 서원구 한 식당 뒷마당에서 식당주인 C(57) 씨와 그의 조카가 50대 남성을 숨지게 하는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D(51) 씨는 과거 C 씨의 부인과 내연관계였다. D 씨는 이날 C 씨의 부인을 만나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식당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씨와 B 씨의 범행을 추가로 확인, 지난달 27일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관계자는 “A 씨 등 종업원 2명은 C 씨를 도와 D 씨를 붙잡고 폭행에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서원구 한 식당에서 50대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식당주인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D 씨는 양손에 끈에 묶인 채 숨져 있었고, 그의 몸에는 둔기 등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
당시 식당주인 C 씨는 식당 내부 방 안에서 만취 상태로 숨어 있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