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대청호 조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류증식 억제를 위해 회남수역에서 추동수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류차단막(280m)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호소 내 부영양화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추동수역에 수중폭기시설 42기를 5월 14일부터 가동하고 취수탑 전면수역에 있는 노후 된 인공식물섬(1200㎡)을 조기에 개량하는 등 여름철 상수원의 조류증식 저감에 힘을 쏟고 있다.

정수처리공정에서 조류발생에 따른 맛·냄새물질 제거를 위해 투입하는 분말활성탄은 지난 30일부터 다공성구조를 가진 냄새 흡착능력이 뛰어난 수처리제로 투입하기 시작했으며, 조류 사멸 시 까지 안정적으로 활성탄을 투입할 수 있도록 224톤(60일분)의 활성탄을 확보하고 460t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조류모니터링도 주 1회에서 2회로 강화하고 원수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질검사 항목 및 검사 주기도 확대 시행해나갈 방침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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