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소비 추세…매년마다 각광, 역대 가장 긴 기간동안 실시
상품 수도 1년전比 대폭 늘어 “할인혜택 크고 가성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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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이 때, 대전 유통업계에서 이색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아직 멀게만 느껴지고 있는 ‘추석 선물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 것이다. 알뜰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해 지역 유통업계는 내달 초부터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에 들어선다.

경기불황과 함께 선물세트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사전예약판매는 매년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추세다.

대전지역 유통업계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사전 예약판매를 돌입하고 있다. 역대 사전예약 중 가장 긴 기간 동안 실시되며 상품 수 역시 전년과 비교해 품목이 대폭 늘어 났다.

우선 대전 이마트(둔산점·복합터미널점)는 추석을 50여일 앞둔 내달 2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역대 사전예약 중 가장 긴 기간인 42일 동안 진행되며, 상품 수 역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00여 개가 늘어난 290종이 판매된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행사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 판매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고객이 홈플러스 제휴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최종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중 고객이 선택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지역 백화점들도 사전예약판매 마케팅 기획을 구상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백화점세이는 내달 중순부터 한우와 굴비, 과일 등 인기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9월 초부터는 본 판매에 들어가 매장 내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내달 1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본 판매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30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행사 중 사전예약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역대 가장 긴 시간 동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더 커지는 할인혜택으로 품질 좋은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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