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와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와이어젠이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와이어젠은 기술이전료로 선급 5억 원 및 경상기술료를 단국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장치 개발’ 특허기술은 단국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현정근 교수 연구진이 개발했다. 말초신경 및 척수손상 재생에 최적화돼 신경 재생 후 인체에 남지 않고 축삭 및 지지세포 성장 촉진 영양물질 교환이 가능한 인공 신경도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또 재생되는 축삭(신경 세포체에서 뻗어 나온 돌기)에 방향성을 부여해 빠른 재생이 가능하고 재생인자 및 세포 합입이 가능, 재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양 측은 신경도관 제조방법 및 제조장치 기술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 교수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개발해 온 신경도관 제조 방법 및 장치 개발 기술의 실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3~4년 이내 시판 중인 신경도관의 한계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어젠은 2017년 법인 설립 후 국내·외 주요 기관의 투자를 받아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을 시행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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