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최악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타들어가는 농심을 위로하며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지난 22일 폭염에 의한 농작물·가축 등의 피해예방과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과 시설하우스, 축산농가 등을 방문, 시설관리 상태를 긴급 점검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와 함께 폭염대응 재해대책 상황실을 가동, 가축 폐사 등에 대한 피해 보전은 물론 피해 방지 대책에 예비비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요구했다.

군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사 피해를 입은 양계농가에 1억6100만원을 들여 폐사축처리기 7대를 지원했으며, 고온으로 인한 폐사를 방지코자 4851만원의 예산으로 고온스트레스제제 3150리터를 52개 농가에 보급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신속한 대처에 나서고 있다.

폐사축처리기는 가금류 농장에서 발생하는 폐사축과 오염물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다목적 열처리 기기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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