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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성범죄, 누구도 예외는 없다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8년 07월 27일 금요일 제19면     승인시간 : 2018년 07월 26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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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태안경찰서장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이 맘 때쯤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산이나 바다로 피서를 떠난다. 그러나 피서지에는 단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놀이를 하는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거나 여성에게 접근해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성범죄자’들 또한 피서지를 찾는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성범죄는 특히 여름휴가철 7~8월에 집중 발생하는데 두달간 성범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고 매년 피서지 성범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피서지 성범죄의 유형으로는 여성들의 신체부위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물놀이 하는 척 접근해 신체를 밀착시키거나 만지는 강제추행 등이 있다.

요즘 휴가철 성범죄 예방법에 대해 알고 가는 것 또한 휴가철 꼭 챙겨야 할 필수 준비요소가 되고 있다. 먼저 과도한 음주 및 피서지에서 심야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야 한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피서지에서 혼자 다닌다면 복잡한 주변 상황을 틈타 이를 노리는 성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것이다. 또 대부분의 범죄는 ‘난 아닐 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발단된다. 자신은 피서지 성범죄의 예외일 것이라는 생각은 접어두고 피서지에서 탈의실, 화장실과 같은 공공장소를 이용하기 전에는 불법카메라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리 살펴본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불쾌한 감정을 느꼈다면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만약 피해를 당했을 때에는 큰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112 또는 ‘스마트국민제보’앱의 ‘여성불안신고’ 또 ‘여성대상폭력범죄’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태안경찰서에서도 이러한 여름철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을 위해 만리포 해수욕장 등 4개소에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수욕장 주변 화장실에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사전 점검 하고 태안군청과 협의해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토록 했다. 그리고 지역경찰이 치안여건에 따라 순찰장소를 지정하는 탄력순찰장소로 해수욕장 주변 여자 화장실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집중 순찰토록 하고 있다. 또 CCTV 관제센터와 합동으로 화상순찰을 실시하는 등 태안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피서지 주변 범죄 예방근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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