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형’으로 육상경기장 등 조성

‘가칭 세종 시민운동장’ 건립 프로젝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2020년까지 342억원을 투입, 조치원읍에 공원형으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춘희 시장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개발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겪어온 토지주의 민원 해결을 위해 조치원읍에 2020년까지 시민운동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치원읍 신흥리 10만 900㎡에 조성되는 시민운동장은 400m 정규 트랙, 1500명 규모 관람석, 육상 경기장, 보조 경기장, 족구장 4면, 휴게공간 및 주차장(600면) 등을 갖추게된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면 전국 규모 육상경기 대회 개최가 가능해진다. 시는 내달 중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9월 실시설계 VE, 10월 건설기술심의 및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착공하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공식명칭은 시민 수렴을 통해 확정된다.

이 시장은 “시민운동장은 인근 청춘공원 연계해 조성하는 공원 속 체육시설이다. 기존 시민(보조) 체육관, 인근에 건립 중인 조치원 복컴 수영장, 청춘공원 파크골프장 등과 함께 관내 최대 생활체육공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생활체육과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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