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2022년까지 달성 약속
현재 10.1% 불과…‘책임보육’ 강조
국공립 어린이집 110개소 확충 추진

▲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제199차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0% 달성으로 보육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이춘희 시장은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제199차 시정 브리핑을 열고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10.1%불과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과 여성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발맞춰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110개소를 확충하는 등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신축, 매입, 임차,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집을 확충,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을 냈다.

그러면서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어린이집 설치,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등을 골자로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중기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22년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17개 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하고, 행복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설계단계부터 반영하겠다”며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60개소를 2020년까지 국공립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법인 운영 어린이집 무상임대, 민간 어린이집 장기임차 및 매입 등을 통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보육을 실현하고 아이가 행복한 보육도시 함께 키우는 세종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관련해선, 어린이집 차량 안전규정 준수 여부 점검,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도입 추진을 약속했다.

한편 세종시는 하반기에 복컴 3곳, 관리동 10곳의 어린이집(국공립 전환)을 추가 개원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에선 국공립 어린이집 1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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