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3블록 트리풀시티 분양]
모델하우스·모집공고 공개, 무주택자들 ‘특별공급’ 분석
상담직원 통해 힌트 얻기도, 유주택자들 청약통장에 올인

▲ 25일 대전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3블록 '트리풀시티' 모델하우스가 35℃가 넘는 폭염에도 이른아침부터 방문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 도안 갑천친수구역 3블록 트리풀시티의 청약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도안 3블록 모델하우스 오픈과 입주자모집공고가 공개된 25일, 수요자들은 저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청약 방법 찾기에 혈안이다. 무주택자들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 어디를 선택해야 유리한지를 따지는가 하면 유주택자들은 당첨 확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청약통장 끌어모으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번 도안 3블록 청약은 기존 일반분양에서 가점방식을 탈피한 방법을 택해 수요자들은 세심히 입주자모집공고를 들여다보고 있다. 도안 3블록 특별공급은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 생애최초, 신혼부부, 국가유공자 등 다양하고 특별공급 세대가 총 1762세대 가운데 무려 1120세대나 돼 특별공급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때보다도 크다. 무주택 수요자들은 우선 자신에 가장 유리한 특별공급 항목을 찾아 분석하는데 여념이 없다.

대전 동구에 사는 최모(46) 씨는 “오늘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와 하루종일 특별공급 어디에 넣을지 분석했는데 답을 찾았다”며 “자신의 단점은 청약통장 기간이 짧은대신 다른 조건들은 부합한 생애최초에 넣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판단이 맞는 것인지 이번주 주말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상담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특별공급이 나은지 일반청약이 나은지를 확인하고 타입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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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처럼 본인이 직접 분석작업에 돌입하는 수요자들이 있는가 하면 모델하우스 상담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청약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대전 서구에 사는 이모(34)씨는 “처음 청약을 하다보니 입주자모집공고를 아무리 들여다 보다도 잘 모르겠다”며 “주변에 물어보니 모델하우스 상담직원에게 자문을 얻는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이야기를 들어 26일 모델하우스를 찾아 문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별공급 일부를 제외하고 추첨으로 진행하는 전용면적 97㎡형을 노리는 유주택자들은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직계가족 400만원 예치 1순위 청약통장 만들기를 마쳤다. 일부 유주택자 수요자들은 한개의 청약통장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오늘까지도 친지들이나 친구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1년 뒤 전매결심을 받아내는 등 청약열기는 최근의 폭염을 무색케할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권모(56)씨는 “이미 6개의 1순위 청약통장을 확보했다”며 “현재는 어느 타입에 청약을 넣을지 고민하는 단계로 1순위 청약날인 오는 31일 당일날 까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안 3블록은 갑천친수구역 4개 아파트단지 중 첫 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84㎡형 1329세대, 97㎡형 433세대로 구성된 총 1762세대(23개동) 대단지다. 각 평형별로 A,B,C 타입을 구분해 모두 6개 타입을 선보이고 있다.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등에게 배정된 특별공급이 1120세대이며 일반공급은 642세대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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