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상반기 화재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세종시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세종시 화재건수는 지난해 상반기(216건)보다 93건 감소한 123건(43%)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인명·재산피해는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4명(사망 1, 부상 3)에서 51명(사망 3, 부상 48)으로 증가했다.

재산피해 역시 39억 5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3억 1700만원(141.4%) 늘었다.

지난달 발생한 새롬동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장 화재(사상자 40여명, 재산피해 32억여원)가 증가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원인 미상 화재는 지난해 12건보다 5건(41.7%) 감소한 7건으로 집계됐다.

윤길영 시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오전 11시에서 23시까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예방·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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