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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원작 부담스러웠으면 어떻게 도전했겠나"

연합뉴스 cctoday@cctoday.co.kr 2018년 07월 24일 화요일 제0면     승인시간 : 2018년 07월 24일 14시 32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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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원작 부담스러웠으면 어떻게 도전했겠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원작에 대한 부담은 없었어요. 사실 그런 부담은 연기자로서 좋은 부담이라고 생각하고 더 신나기도 해요."

배우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랑'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은 '공각기동대'와 함께 오시이 마모루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유독 마니아 팬이 많은 걸작이기도 하다.

마니아층 지지를 받는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작업은 득보다 실이 많기 마련이다. 원작에 충실하면 차별점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재해석이 과하면 원작을 망쳤다는 비난이 쏟아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감독이나 주연 배우라면 자연히 부담을 느낄 법하지만 24일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강동원은 "그런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싫어할 수 있겠지만, 그게 부담스럽다고 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런 부담은 굉장히 즐기는 편이에요."







김지운 감독은 '인랑'을 실사화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부터 주인공 '임중경' 역으로 강동원을 점찍고 2012년 여름,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대학 때 보긴 했는데 잘 기억이 안 났어요. 그래서 다시 봤죠. 그러고 든 생각이 '이걸 실사화한다고? 가능한가'였어요. 감독님이 만들 수만 있으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죠."

한국에서 일본 SF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자체가 큰 도전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강화복 같은 코스튬을 입고 나오는 한국 영화가 없었는데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고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실사화한다고 했을 때 이 옷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인랑'의 하이라이트는 강화복을 입은 강동원이 지하수로에서 공안부 요원들과 벌이는 총격전 시퀀스다. 그가 착용한 강화복은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한 미국 회사 제품이라고 한다.

강동원은 이 장면을 위해 30㎏이 넘는 강화복을 촬영 기간 내내 옆에 끼고 살았다. 이는 육군 보병의 완전군장과 거의 같은 무게다.

"움직이기도 힘든 데 감독님이 강화복 입고 뛰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어요. 강화복 액션을 거의 한 달 동안 찍었는데 저는 대역을 쓸 줄 알았죠. 한 달 동안 놀겠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저한테 다 시키더라고요."

그는 오는 9월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쓰나미 LA' 촬영에 돌입한다. 타지에서 외국어로 연기하는 만큼 모든 것이 낯설고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했다.

"쉬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니까 그렇지 않더라고요.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냥 하던 대로 했으면 잘 먹고 잘살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막상 그렇게 사는 건 싫더라고요."







강동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남의 미혼 배우로 통한다. 그래서 그와의 인터뷰는 항상 여자친구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여자친구는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다"는 답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부에서는 모든 여성의 이상형으로 남아달라는 의미를 담아 그를 '공공재'로 부르기도 한다.

"이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질문을 많이 받고 늘 대답하는 건 똑같은데. 그렇다고 그 질문을 안 받는 것도 이상하더라고요. 일단 저는 공공재로 남을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저도 개인이니까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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