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까지 100일간 펼쳐, ‘예술+과학’ 색다른 만남 눈길
바이오아트 실험적 작품 제시…책임확대 등 생명 향한 메시지

▲ 필립 비즐리의 ‘빛나는 토양’.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생명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전시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전이 과학도시 대전에서 100일간 펼쳐진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주선해 온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 24일까지 프로젝트대전을 계승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미술관은 2007년 ‘대전FAST’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과학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규모의 비엔날레를 개최해왔다. 특히 대전비엔날레의 전신인 ‘프로젝트대전’은 2012년의 ‘에너지’, 2014년의 ‘브레인’, 2016년의 ‘코스모스’ 등 과학 관련 주제를 채택해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을 실천했다.

올해는 ‘바이오’를 주제로 생명공학기술과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작품들을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DMA아트센터를 포함해 KAIST 비전관 기획전시실,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 플라자 SPACE C#,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 전시관 등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추구하는 대전의 다양한 장소에서 선보인다. 올해 대전비엔날레의 주제는 바이오이다. 바이오는 생명, 생물을 뜻하며 생명공학이나 건강관련 단어 앞에 붙는 접두어다.

바이오아트는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돼 실험적인 작품을 제시한다. 바이오아트는 단순하게 생명기술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미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질문들을 던진다.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명연장의 꿈이 현실화된 지금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와 함께 생명윤리에 대한 사상적 딜레마가 발생하기도 한다. 생명에 대한 확장된 시각을 통해 모든 생명을 향해 무한히 확대된 책임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취지다.

2018 대전비엔날레는 이러한 바이오아트의 다양한 지평을 소개하는 담론의 장이 되고자 한다.

이상봉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와 직접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에 대한 진정한 시대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과학도시 대전의 한 걸음 진보된 정체성을 선보일 이번 대전비엔날레에 시민과 미술인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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