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기업 활동 저해하는 조례·규제 등 철폐·보완
스마트 영농 확장·미래 농업 먹거리 개발도, ‘동고동락’ 관계중심 공동체 복지로 변화시켜
주민자치회 강화, 실질적 주민자치 행정 정착, 해외연수 프로그램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

민선 7기, 논산시가 이제 새로운 100년 논산시대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민선 5,6기, 세일즈 시장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1%의 가능성만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 정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살기 좋고 발전하는 활력있는 경제도시'를 이루고자 노력했던 황명선 논산시장, 황 시장은 '사람'이 먼저이고 '시민'이 우선인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논산을 위해 문화·복지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왔다. 지난 8년 굳은 각오와 다짐이 시정에 녹아 성과로 결실을 맺기도 했고, 아직 여물지 않은 열매들이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때론 현실의 난관과 벽에 부딪혀 좌절과 실패를 맛보기도 했지만 황 시장은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시민과 공직자와 함께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하나하나 실천해 가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4000억대 예산을 올해 8000억대로 늘리고,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채무 제로도시'와 '민선6기 공약이행률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본보는 민선 7기 시장에 취임한 황 시장으로 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정현안과 발전전략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민선 5·6기에는 정부예산 확보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일즈행정을 지속해 왔는데, 민선 7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은?

“시민 일자리 창출이 근본적인 시민복지이고 민생의 기본이다.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넘치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몰려든다. 일자리가 모든 경제정책의 주목적이며, 분명한 점은 최고의 복지는 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행정은 기업하기 좋은 플랫폼을 만드는데 충실해야한다. 민선5기 출범과 함께 '활력 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핵심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차별화된 기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조례와 규제, 불합리한 자치법규 등을 과감히 철폐·보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중견기업·중소기업을 유치하는 데에 부단히 노력했다. 지금 시대는 인구절벽 시대란 용어가 나올 정도로 저 출산 양상에 따른 인구문제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단순한 양육비 지원 등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저 출산 문제의 핵심인 고용과 주거의 확립, 일과 생활의 균형, 출산·보육문제의 해결과 병행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이에 민선7기에도 '일과 삶이 있는 시민행복도시'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국가 국방산업단지 조성과 논산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일자리창출, 직업능력개발 훈련, 고용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근로 사업 및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 어르신 일자리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고, 탑정호 종합개발사업, 선샤인랜드, 강경근대역사문화권 관광개발사업, 백제문화권 및 금강 비단뱃길 수상관광자원 개발사업, 강경·논산천·탑정호를 연결하는 수변테마관광 개발사업 등 논산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힘써 '일과 삶이 있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겠다.”

-상생발전하는 생활안정도시를 위한 발전전략은?

“도농복합도시인 우리시에는 우리 먹거리와 농촌을 지키고 있는 19%의 농업인들이 있다. 이분들의 살맛나는 삶을 위해 소득 및 생활안정 지원, 농산물 광역직거래센터 운영,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영농을 확장하겠다. 또한 작목별 공동출하 시설 및 해외수출 지원 확대 등 미래 농업을 견인할 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혐오시설로 소외받는 축산업 농가 지원을 강화해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를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 농촌재생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고용창출과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함으로써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령화된 농업의 생산적 복지 확대는 물론 농촌의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도시민들 역시 먹거리의 안전성 향상과 도시화의 지친 삶 속에서 농촌으로의 여행을 통한 치유 등 6차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농촌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 대형 기업 및 유통센터에 시름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확산을 도모하겠다. 또한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 및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시장광장 및 공영 주차장 확충,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격차를 해소해 모든 지역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세심히 준비하고 추진하겠다.”

-따뜻한 공동체 논산은 어느 누구 혼자서 이뤄낼 수 없는 시민 모두의 과제라고 본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도시를 위해 어떤 시책을 추진하고 있나?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치'와 '분권'이다. 이러한 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이 바로 공동체의 복원이며 공동체 복원을 위한 사업이 바로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그램이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공동체 플랫폼 조성' 프로젝트는 단순하게 운영하던 마을회관·경로당을 마을주민들의 공동생활공간으로 활용해 복합 다기능으로 운영,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공간으로의 새로운 변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홀몸어르신 공동생활제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주민 건강관리 사업 △찾아가는 문화공연 마실콘서트·동고동락행복콘서트를 추진하고 있다.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사업은 '예산'만이 중심이 된 수혜적 복지가 아닌 '관계' 중심의 공동체 복지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그 결과 우리시는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공동체, '따뜻한 복지도시 논산'을 구현해, 지난해 동고동락(同苦同樂)이 실현되는 논산시 공동체 원년으로 만들어냈다. 이에 발맞춰 동고동락(同苦同樂) 주민자치회를 강화해 실질적인 주민자치 행정의 정착을 유도하고, 다양한 계층이 스스로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타운홀미팅과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자치가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우리 마을에서 우리가 원하는 정책을 스스로 결정 하고 실행이 가능한 민주시민대학과 여성자치대학, 도시재생대학 등을 통한 주민자치 역량 강화, 스마트 주민센터 및 읍·면·동 공간혁신을 통한 주민중심의 자치분권 플랫폼을 정착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논산시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의 일환으로 글로벌 인재 해외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시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반영, 2016년 전국 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 2학년생 1700여명, 2017년에는 중학교 9개교를 포함, 총 2400명이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역시 4월부터 9월까지 14개 관내 중학교 3학년 110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백제문화권 탐방, 12개 고등학교 2학년 16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로 총 2700여명 전원이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종전의 지역관광과 놀이문화의 단순한 수학여행의 개념이 아닌, 역사탐방, 진로탐색 등 새로운 체험학습의 장으로, 학교 정규교과 과정에 포함, 생활기록부 반영 등 대학진학 시 다양한 인센티브로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본인 부담이 어려운 학생들은 학교총동문회에서 지원하는 등 논산시, 교육청, 학교, 119안전센터, 학교운영위원회, 학생대표 등이 최초 기획과정부터 업체 선정과 실제 연수까지 참여해 협치와 협업의 새로운 행정모델을 제시하며, 시민을 위한 모범적 지방자치를 구현해 지방자치제도의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

-평생학습도시 체계 구축을 추진, 2015년도에 교육부에서 주관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는데.

“명품교육도시 실천을 목표로 민선 6기 공약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원','시민의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응하는 평생학습도시 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며, 원활한 제도 시행의 기틀을 마련한 결과 교육부 주관 2015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아울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회·청와대 방문 프로그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가고 싶은 대학탐방, 동아리 활동지원, 초·중·고등학교을 대상으로 1학교 1텃밭 운영 지원 등 논산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시책추진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 민선 7기에도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교육환경과 문화적 여건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인 아이들이 원대한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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