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준공…과학사업화 중점추진, 공동 연구·기술이전 창업 등 진행
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육성, 연면적 1만749㎡…25개기업 유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세종의 SB(Science-Biz)플라자가 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제198차 시정 브리핑을 열고 “조치원 청사에 들어서는 세종 SB플라자는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과학사업의 핵심시설로 이달 말 준공된다”고 말했다.

기능지구를 과학 및 기술 사업화의 선도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건립되는 SB플라자는 산·학·연 협력의 공간적 기반을 마련, 공동연구·기술이전 창업·보육 및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등 과학사업화를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과학사업화 프로그램 지원, 기업부설연구소 및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입주, 과학-비즈니스 인력양성 및 교육 등이 핵심이다.

세종 기능지구의 중점사업은 SB플라자 외에도 △과학비즈니스 융합전문가(PSM) 양성지원 △기초연구성과 후속R&D 지원 △혁신기업 신사업창출을 위한 R&D 지원사업 등으로 꾸며졌다.

거점지구와 연계, 응용 및 개발연구, 기술사업화, 산업·교육·국제교류 등 특화 기능을 수행하는 연계축 구축 기반 마련이 임박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장은 “SB플라자 완공에 발맞춰 R&D기업을 집적화 시키고, 과학기술 지원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SB플라자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과 기능지구인 세종·청주·천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충청밸리 구축사업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로 명명된 SB플라자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 749㎡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예비창업가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로 활용하고, 2~4층은 과학기술지원기관, 5층 이상은 R&D기업이 둥지를 튼다.

지난 4월 입주기업 사전 모집공고 결과 20여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한 상태. 시는 9월 개소를 앞두고 내실 다지기를 겨냥한 활시위를 바짝 당기고 있다.

이 시장은 “거점지구에서 창출된 기초연구성과의 기술이전·마케팅·창업지원을 담당할 비즈커넥트 센터(상주인력 5명)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지역산업기획단 등이 입주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시 주력산업인 첨단수송기부품, 정밀의료, 첨단신소재부품 분야와 과학벨트 관련 기초과학연구 분야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등 25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시장은 SB플라자, 테크노파크(TP), 창조혁신센터 통합운영을 중장기 과제로 지목했다. 이들 3개 시설 모두 설립·운영 성격이 비슷하다는 점을 감안,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일부 궤도 수정 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핵심이다.

이 시장은 “도시규모를 감안, 하나의 통합 기관에 구성원을 달리하는 방법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통합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단 각 기관의 설치의 별개 근거법률이 있어 법률개정이 수반돼야한다. 중앙부처에 통합 운영안을 요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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