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질서준수 생활화를 위해 내달 말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교통건설국 직원들이 2인 1조로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잦은 7곳을 찾아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 활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역 상반기(6월말) 교통사고 사망자는 45명으로 전년 동기간 37명 대비 21% 증가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난 주된 이유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26명으로 30% 급증했기 때문이다.

보행자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54%를 차지했다.

시는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직원들을 무단횡단사고 다발지점에 직접 투입해 무단횡단 보행자를 계도하고 안전하게 통행토록 유도하는 '교통사고 예방 안전도우미'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18일에는 취약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통정책과 직원 20여명이 교통사고 다발지점인 용전동 복합버스터미널 앞에서 대시민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교통사고 사망자 취약지점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다

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무단횡단은 자동차와 사람 간 사망사고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보행 중 교통사망사고의 주범"이라며 "교통질서 지키기는 나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초적인 준법에 해당한다는 점을 시민여러분께서 깊이 인식하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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