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종합단지를 추가 설치하는 것에는 대부분 시민이 찬성하지만 내 집 근처에 마련되는 것은 상당수가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지난 4~10일 장사문화에 대한 시민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334명)의 84.7%(283명)가 장사종합단지를 추가 설치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하는 질문에는 72.2%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사시설은 필수적인 사회기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기피시설이라는 것이 설문으로 확인된 셈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장례방법으로는 화장(65.9%)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화장 희망자의 경우 유골은 자연장(43%), 봉안당(44.3%), 산골(10.4%) 순으로 유골 처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장례부터 안치까지 한자리에서서 가능한 장사종합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현 추모공원을 포함해 4개 지역을 비교·평가해 장사종합단지 최적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경 후보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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