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카타르서 못 볼 수도 있는 축구스타 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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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모드리치, 2022 카타르 월드컵서 볼 수 있을까

ESPN '카타르서 못 볼 수도 있는 축구스타 10인'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춤했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 호날두(유벤투스), 그리고 30대 투혼을 보여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4년 후 카타르에서도 볼 수 있을까.

ESPN은 18일(한국시간) 이들을 포함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주요 축구스타 10인을 꼽았다.

메시와 호날두는 4년 후엔 각각 35살, 37살이 된다.

30대 초반에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는 두 선수지만 전부터 대표팀 은퇴설이 흘러나온 만큼 4년 후 출전 가능성을 장담하기 힘들다.

특히 이미 2016년 한 차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메시에겐 자신의 체력보다는 심적 부담이 관건이라고 ESPN은 지적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허베이 화샤)와 앙헬 디마리아(30·파리 생제르맹)가 떠나고 이를 대체할 유망주도 딱히 보이지 않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메시가 또 다시 혼자 이끌면서 모든 결과를 감당하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인 모드리치도 카타르 월드컵이면 37살이 된다.

세 차례의 연장 혈투에서 어쩔 수 없이 지친 기색을 보였던 모드리치로서는 골든볼을 받고 좋은 기억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한 벨기에 대표팀의 수비수 뱅상 콩파니(32·맨체스터시티)도 이미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 4년 후를 기약하기 힘들다.

이미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선수도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는 월드컵 전에 이미 "내 몸이 그렇게 요구한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고, 1979년생 호주의 팀 케이힐(밀월)도 17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독일 수비수 메주트 외질(아스널)은 아직 만 29세지만 10인의 명단에 포함됐다.

월드컵 개막 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찍은 사진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 이후 경기력 논란까지 불거지며 거센 공격을 받았다.

외질 아버지까지 나서 대표팀 은퇴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 상한 외질이 조기 은퇴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ESPN은 내다봤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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