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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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슈퍼스타 '신비'를 극장에서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아동용 호러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신비아파트'가 TV를 벗어나 극장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4년 12월 31일 투니버스가 방송한 파일럿(정식 방송 전 시청자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제작한 짧은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444호'는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끌어냈다.

파일럿 프로그램 성공에 힘입어 '신비아파트'는 정식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다. 2016년 7월 방송된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은 투니버스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의 최고 시청률과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2017년 11월부터 방송된 후속작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역시 흥행 가도를 달렸다. 특히 올해 1월 25일 방송된 8화 '사진 속에 갇힌 원혼, 슬렌더맨의 전설' 편은 4∼13세 평균 시청률 9.9%, 순간 최고 시청률 10%를 달성했다.

이는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자 어린이 채널 프로그램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이었다.

TV 시리즈의 성공을 발판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이 25일 어린이 팬을 찾아간다.


신비아파트가 지어진 지 100년이 되던 해 태어난 도깨비 '신비'와 신비아파트 444호에 이사 온 구하리·구두리 남매가 귀신과 맞서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기본 구조는 TV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TV 시리즈가 신비아파트라는 공간의 제약을 받았다면 극장판은 좁은 아파트를 벗어나 마을 뒷산에 숨겨진 비밀 동굴을 주 무대로 한다.

하리와 두리 남매는 엄마의 옛날 물건을 보관해둔 상자에서 보물지도를 발견하고 신비와 함께 뒷산의 비밀 동굴로 향한다. 동굴 속에서 만난 허수아비 인형에 쫓기던 신비 일행은 알 수 없는 빛에 휩싸여 22년 전인 1996년으로 가게 된다.

신비 일행은 과거에서 금빛 도깨비 '금비'를 만나게 되고 동굴 속 보물의 비밀을 알게 된다.


파일럿과 TV판 시즌 1·2를 통틀어 신비 외 다른 도깨비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비는 1천 살이 넘은 도깨비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TV 시즌 3에서도 등장할 예정이다.

신비아파트는 자체 세계관을 구축할 정도로 치밀한 스토리를 구성하고 수준급의 연출과 작화로 어린이 팬은 물론 청소년과 성인 팬도 적지 않게 확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와 함께 신비아파트를 보다 팬이 됐다는 부모의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올 정도다.

극장판은 TV판보다 작화와 스토리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관람가.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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