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인랑'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김지운 감독의 '인랑'이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18일 밝혔다.

1953년 시작한 이 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로, 올해는 9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2016년 홍상수 감독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감독상을 받았고, 김지운 감독은 2010년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영화제 측은 "액션, 음모, 판타지, 강렬한 심리전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며 '인랑'을 초청한 사유를 밝혔다.

김 감독과 주연 강동원은 9월 영화제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달 25일 개봉하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뒤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이 배경이다.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권력기관 간 대결 속에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렸다.

강동원 외에 한효주, 정우성, 한예리, 최민호 등이 출연한다.

fusionjc@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