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마진 ‘+15’… 전반기 2위, 휠러 방출… 데이비드 헤일 영입
새 외국인 투수로 후반기 대비

한화이글스.jpg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됐다. 전반기 89경기 52승 37패를 기록한 한화는 승률 0.584로 당당한 2위를 기록했다. 승패 마진 +15를 얻어 내며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이후 26년 만에 전반기를 2위로 끝냈다.

시즌 초반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시즌을 맞이한 신임 한용덕 한화 감독은 장종훈 수석코치와 송진우 투수 코치 등 프랜차이즈 출신의 레전드 지도자들과 힘을 합쳐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한화가 이 기세를 몰아 2위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가 후반기 관전 포인트다. 한화는 최근 외국인 선수 교체로 후반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화는 제이슨 휠러를 웨이버로 풀고 데이비드 헤일을 영입했다.

휠러는 시즌 성적 19경기 3승 9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팀의 제2선발 외국인 투수로서 퀄리티 피칭 4회, 6이닝 이상 피칭 5회에 그쳐 이닝 소화 능력과 안정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휠러의 빠른 교체는 후반기 시작부터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투입해서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또 가을야구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에 대한 의지라고 보여진다.

헤일이 키버스 샘슨과 함께 강력한 1~2선발 역할을 수행 한다면 시즌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불펜진, 마무리 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2위 수성 경쟁에서 경쟁력이 있다.

한화는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 시작을 원정 6연전으로 치른다. kt 위즈와 후반기 첫 3연전을 시작한다. 한화는 17~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을 펼친다. kt는 35승 2무 50패으로 9위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정리했다. 올시즌 양팀간 전적은 한화가 3승 2패로 우세하다. 주말에는 대구로 내려가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벌인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