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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복인 17일 오후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앞 대청호에 녹조가 번지고 있다. 주민들은 "폭염이 이어지면서 녹조가 급격히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에는 '수차(水車)'라고 불리는 물 순환장치 15대를 가동해 녹조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도가 대청호 녹조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도점검과 관리에 나선다. 대청호는 장마철과 태풍 등으로 인해 증가한 수량과 30℃를 넘는 폭염으로 조류발생 여건이 형성됐다.

이에 도는 조류경보 발령에 앞서, 호수 주변 쓰레기 수거와 환경기초시설 및 정수장 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축사 등 오염원 지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대청호는 조류 경보제 시행지점인 문의 지역이 832cells/㎖로 측정되고는 있지만 지난 장마로 유입된 영양물질의 영향으로 대청호 상류지역에 녹조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조류 경보는 남조류세포수가 1000cells/㎖ 이상은 관심, 1만 cells/㎖ 이상 경계, 100만cells/㎖일 경우 조류대발생으로 각각 나뉜다. 또 도는 다양한 조류발생 억제시설을 동원해 대청호 조류 발생에 대비책을 펼치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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