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부회장은 국제탁구연맹(ITTF)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부의 활발한 교류 덕분에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심건 기자
“탁구는 남북 교류의 중심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인지 알기 때문에 이번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는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2004년 아테네)로 현재 IOC 선수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성사된 남북 단일팀을 남북 교류의 중심으로 평가했다.

유승민 부회장은 17일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한밭체육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국제탁구연맹(ITTF)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부의 활발한 교류 덕분에 남북 단일팀이 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리아오픈의 북한 대표팀 참가와 대회 기간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한국의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코리아오픈 한국 선수단장을 겸임하는 유 부회장은 “지난 3일 북한이 코리아오픈 참가 의향을 밝힘에 따라 그동안 참가를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해왔다”면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에서 단일팀이 구성됐고, ITTF의 협조와 정부의 활발한 남북 교류 덕에 국가대항전이 아닌 단일팀으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탁구는 남북교류의 가교역할종목이고 남북에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함께 세계탁구 중심에 섰으면 좋겠다 ”라고 기대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