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 1인당 월 4만~5만원 유력, 고등학교는 내년부터 시행예정

내년이면 충북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돼 모든 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이 실현될 전망이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무상급식은 이르면 9월에 시작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유치원 무상급식비를 반영, 충북도의회 9월 정례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의 경우 사립유치원은 원아 1인당 월 4만∼5만원을, 공립의 경우 급식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충북도와 무상급식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과 충북도는 2011년부터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예산을 분담해왔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고교 무상급식 공약으로 공통으로 내걸었다. 도와 도교육청의 급식비 예산 분담은 지난 민선 6기때 합의를 이뤄낸 만큼 당시 정한 분담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은 2016년 2월 도와 시·군이 식품비의 75.7%를 대고, 교육청은 나머지 식품비 24.3%와 인건비·운영비·시설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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