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옥천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 추모제가 유족회 주최로 17일 다목적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제는 지난해 5월 옥천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후 옥천군의 지원을 받아 처음 열리는 합동 추모제다.

추모제에는 유가족, 김재종 군수, 김외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제111연대 1대대 김필용 대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신위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 결정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전쟁 발발 직후 옥천군에서 경찰과 미군 폭격 등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 공식 확인자 수는 총 68명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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