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기온 25℃ 웃돌아…김수녕양궁장 등 북적

뉴스이슈1-열대야.jpg
▲ 밤잠 이루기 어려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청주 김수녕양궁장을 찾아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최근 폭염에다 열대야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밤잠 이루기 힘든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인근 공원 등으로 탈출(?)하고 있다. 15일 오후 10시경 청주 문암생태공원과 김수녕양궁장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야간 최저온도가 25.9℃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일 때를 일컫는다. 낮에는 최고온도가 35℃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난 탓에 열대야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김수녕양궁장에서는 일가족이 걷거나 배드민턴을 즐기는 등의 모습에 눈에 띄였다.

양궁장을 찾은 김수용(상당구·용정동) 씨는 “덥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운동을 통해 이겨내고자 양궁장을 찾았다”며 “밤에는 계곡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 가운데 산 인근이라 기온이 다소 낮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풍경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