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성연면 위치 준공식 개최, 정식구장 규격에 보조연습장도, 육성군 경기·훈련 장소 활용

▲ 16일 열린 한화 이글스 서산 제2구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섭 기자
한화이글스는 16일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서산전용연습구장에 제2구장을 마련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화이글스 김신연 대표이사, 박종훈 단장을 비롯한 선수단과 맹정호 서산시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덕호 서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조경상 서산상공회의소장, 임진일 서산시야구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100억원이 투입된 제2구장은 3만 2600여㎡ 인조잔디 구장으로 정식 구장 규격을 갖췄으며 구장 옆에는 내야 수비와 주루 훈련이 가능한 인조잔디 보조연습장도 증설했다. 제2구장은 육성군 경기 및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 활용된다.

김신연 대표이사는 “서산 제2구장 신설은 선수 육성에 꼭 필요한 인프라 확충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우리 한화이글스의 희망과 터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한화이글스 2군경기장은 퓨처스리그 경기가 있을 때마다 시민들이 도시락을 싸와 소풍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보기 위해 찾는 곳”이라며 “이번 제2구장 준공을 통해 한화이글스는 더 강해질 것으로 확신하고, 이번 가을에는 환화선수들이 야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300억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초 클럽하우스와 정규규격 천연잔디 구장, 보조연습장 등 최신 시설을 갖춘 서산전용연습구장을 건립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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