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무진 감독 “한층 더 성장”

▲ 극동 아시아 여자축구를 평정한 충주 예성여고 축구부원들. 예성여고 제공
충주 예성여고 축구부가 극동 아시아 여자 축구를 평정했다. 예성여고는 제14회 U-18 한·중·일 국제 여자축구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 상해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최국 자격으로 두 팀을 내보낼 수 있는 중국은 상해 선발팀과 광저우 선발팀이, 한국과 일본은 각 1개팀씩 출전했다. 예성여고는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이어 중국 선발팀들을 월등히 앞선 실력으로 모두 물리쳤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과 여명구 부회장 등 임원 6명, 감독·코치·선수 27명 등 총 35명이 참가했다. 2005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한 교류전은 한·중·일 3개국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내년 대회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성여고 권무진 감독은 "날씨가 덥고 푹신한 천연잔디에 적응이 안돼 경기를 하는데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이번 국제대회 경험이 선수들이 성장하고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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