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악산 악어봉서 바라본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월악산 악어봉서 바라본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마솥더위 피하자"…충북 유명산·계곡 인파로 '북적'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진 15일 충북의 유명산과 계곡은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4천 명 가까운 탐방객이 계곡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등산을 즐겼다.


나들이객들은 월악산 송계·용하계곡의 청정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했다.

공원 내 설치된 야영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오전까지 5천800여명의 피서객과 야영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한 햇볕을 피해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는 피서객들도 많았다.

옛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에도 500명이 넘는 나들이객들이 대청호의 시원한 풍광을 감상했다.

청남대 관계자는 "방문객이 늘면서 오후까지 2천500명 정도가 청남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청주와 충주, 제천, 단양, 괴산, 보은, 옥천, 영동 등 8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진천과 음성, 증평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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