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대타로 나와 홈런 2방 4타점 폭발…KIA 세단 '더 뉴 K5' 부상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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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18.7.14 yongtae@yna.co.kr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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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18.7.14 yongtae@yna.co.kr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8회 초 2사 1, 2루에서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0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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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8회 초 2사 1, 2루에서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018.7.14 yongtae@yna.co.kr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퍼펙트 히터 이벤트에서 우승한 나눔 올스타 넥센 김하성이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20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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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퍼펙트 히터 이벤트에서 우승한 나눔 올스타 넥센 김하성이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2018.7.14 yongtae@yna.co.kr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3회 초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다 드림 올스타 오재원과 상황극을 연출하고 있다. 20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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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3회 초 나눔 올스타 김하성이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다 드림 올스타 오재원과 상황극을 연출하고 있다. 2018.7.14 yongtae@yna.co.kr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이벤트 결승전에서 이대호와 호잉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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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이벤트 결승전에서 이대호와 호잉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18.7.14 yongtae@yna.co.kr
▲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이벤트에서 우승한 드림 올스타 이대호가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2018.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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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이벤트에서 우승한 드림 올스타 이대호가 상금을 전달받고 있다. 2018.7.14 yongtae@yna.co.kr
나눔올스타, 4년 만에 드림올스타 제압…김하성 '미스터 올스타'(종합)

박병호 대타로 나와 홈런 2방 4타점 폭발…KIA 세단 '더 뉴 K5' 부상

(울산=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중심 타자 김하성(23)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별이 됐다.

김하성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3타수 2안타를 치고 3득점에 4타점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KIA·NC·넥센·한화·LG)는 김하성, 재러드 호잉(한화), 유강남(LG)의 대포 4방으로 드림 올스타(두산·SK·롯데·삼성·kt)를 10-6으로 꺾고 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나눔 올스타는 우승 상금 3천만원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나눔 올스타를 이끈 김기태 KIA 감독은 승리감독 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하성은 경기 후 출입기자단의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2표 중 26표를 획득해 호잉(2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이벤트로 열린 퍼펙트히터에서 우승해 상금 300만원을 거머쥔 김하성은 MVP 트로피와 함께 약 3천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중형 세단 '더 뉴 K5'를 부상으로 받아 인생 최고의 날을 보냈다.

우수 타자상과 우수 투수 상은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호잉,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한 김윤동(KIA)에게 돌아갔다. 둘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나눔 올스타는 2회 한화의 복덩이 호잉의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호잉은 드림 올스타 앙헬 산체스(SK)의 시속 150㎞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전광판 밑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쐈다.

나눔 올스타는 박용택(LG)의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간 뒤 유강남(LG)의 좌월 투런포로 3-0으로 앞섰다.

유강남은 산체스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나눔 올스타의 김하성(넥센)은 팀 선배 박병호를 대신해 타석에 선 3회 드림 올스타 금민철(kt)에게 좌월 솔로포를 빼앗아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드림 올스타 오재원(두산)은 2루로 향하던 김하성을 불러세워 '훈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고, 김하성은 양손을 뒤로하고 혼 나는 학생 포즈로 화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드림 올스타는 0-5로 끌려가던 6회말 단번에 동점을 이뤘다.

나눔 올스타의 구원 이보근(넥센)을 상대로 선두 구자욱이 중견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6회초 구원 등판한 박치국(두산)이 타석에도 나와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1사 1, 3루에서 김성현(SK)이 추격에 불을 댕기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고, 이재원이 중전 안타로 2점째를 뽑았다.

이어 1, 2루에서 최정(SK)의 좌전 안타 때 나눔 올스타의 실책이 나와 드림 올스타는 3-5로 따라붙었다.

오재원은 1사 2, 3루에서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나눔 올스타는 공수교대 후 다시 균형을 깼다.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치자 호잉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선 호잉의 팀 동료 송광민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날려 호잉을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8회초 드림 올스타 세스 후랭코프(두산)에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석 점 홈런을 터뜨리고 포효했다.


울산을 뒤흔든 폭염 경보에도 올스타전은 매진(1만1천500석)을 달성해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고교 시절 4번 타자 겸 팀의 에이스로 뛴 '괴물 신인' 강백호(kt)는 드림 올스타의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뒤 6회엔 마운드에 올라 색다른 볼거리를 줬다.

그는 최고 시속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2개를 잡아 큰 박수를 받았다. 올스타전에서 타자의 투수 겸업은 1985년 원조 김성한(전 해태 타이거즈) 이래 강백호가 3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이뤘다.

같은 팀의 박치국은 6회 구원 등판해 타석에도 서 김성한·장명부(이상 1985년) 이래 역시 33년 만에 투수의 타자 겸업 사례를 연출했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노수광(SK)은 야구 헬멧 대신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고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홈런 레이스에선 드림 올스타의 이대호(롯데)가 연장 접전에서 호잉을 따돌리고 우승해 9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탈환했다.

상금 500만원과 LG 트롬 건조기가 부상으로 이대호에게 향했다.

10개 구단은 16일까지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7일 KBO리그 후반기 레이스를 재개한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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