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과 배급 협약

이승기-수지의 '배가본드' 미국·일본서도 본다

제작사,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과 배급 협약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드라마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와 할리우드의 대표 스튜디오인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이 한국 드라마 '배가본드'의 글로벌 배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배가본드'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자체 자본을 활용해 제작하는 드라마로, 배우 이승기와 수지가 주연을 맡아 제작 전부터 주목받는다.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배가본드'의 유통과 배급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배가 본드'는 미국과 일본의 주요 방송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방송시장에서 한국과 함께 방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의 제작 노하우와 자본, 그리고 글로벌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의 인프라를 통해 진행되는 '배가본드'의 협력 모델은 과거 중국 등 시장에서의 사전 판매나 드라마 제작 투자에 있어 갈증을 느껴오던 한국 드라마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 연출은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을 만든 유인식 PD가, 대본 집필은 유 PD와 같은 작품에 참여했던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맡는다. 아울러 '별에서 온 그대', '낭만닥터 김사부'로 개성 있는 영상을 담아낸 이길목 촬영PD가 포르투갈과 모로코 등 외국 로케이션 촬영을 담당한다.

드라마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주인공이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은 액션 첩보극이다. 이승기는 스턴트맨 차달건으로, 수지는 국정원 블랙 요원 고해리으로 변신한다.

2019년 방송 예정.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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