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가 퇴계 이황 선생의 가사를 바탕으로 작곡한 노래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퇴계 이황이 쓴 가사에 곡을 붙여 'The way they've gone'(그분들이 가신 길)이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김 교수는 히포크라테스 철학과 성리학을 융합해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는 한 걸음 걸어라’는 책을 저술하다가, 퇴계의 뜻을 받들기 위해 젊은이들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노래로 작곡했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영어 가사로도 완성했다. 그는 지난 5월 12일 안동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서 도산서원 참공부 모임 회원들에게 이 노래를 발표했다.

이근필 퇴계 16대 종손은 "김 교수의 노래를 통해 퇴계 선생의 소망을 풀게 되어 고맙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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