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문화인프라 등 수요견인

아파트-분양.jpg
▲ ⓒ연합뉴스
충청권 아파트 분양에도 워라밸 열풍이 불고 있다. 사회전반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 추구’라는 워라밸 열풍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쾌적한 자연환경과 여가생활을 접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수요층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전국 1순위 마감 단지를 분석한 결과 청약경쟁률이 높은 단지일수록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거나 문화 인프라 조성이 잘 됐다는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도 상황은 마찬가지.

올 초 일반공급(69가구)에서 321.36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인 대전 서구 e편한세상 둔산1단지의 경우 남선공원과 둔산대공원 등의 녹지공간과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등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 조성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HC2블록(일반공급 231세대) 또한 제천수변공원, 국립세종수목원·세종아트센터(예정) 등 풍부한 녹지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주목받으며 109.25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하반기 분양예정인 아파트 단지들도 워라밸 문화 조성에 인접한 인프라 조성에 의미를 두고 있다. 분양 초읽기에 들어선 도안호수공원 3블럭은 대전 유성온천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유성·둔산 시가지가 가까울 뿐만아니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 및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갑천이 인근에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또한 이달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부지 동쪽에 홍골천이 흐르고 있고, 서쪽에 위치하는 석남천 수변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감나무실공원, 발산공원 등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한 장점이 부각되며 1순위 청약 마감을 예고하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