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곳 선도학교 선정, 교원연수 40%…조기 달성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올해 중학교에서 시행된 데 이어 내년에는 초등학교로 확대되는 가운데 충북은 교원 연수 등을 조기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W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중학교는 정보 교과에서 34시간, 초등학교(5~6학년)는 실과 교과에서 17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중학교의 경우 3년 가운데 한 학년을 선택해 1년간 배우게 된다. 도내 127개 중학교 가운데 48개교가 올해 SW교육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학교의 경우 정보 교사가 SW교육을 담당하는데 일주일에 1시간을 가르치면 의무 이수시간 34시간을 채울 수 있다. 현재 도내 정보교사 한 명당 한 학기당 2.4개 학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SW교육을 선택하지 않은 79개 중학교는 2019~2020년에 편성할 계획이다. 교육 당국은 SW교육의 조기 안착을 위해 선도·연구학교를 지정하고 교원 대상 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은 초등학교 37개교, 중학교 16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총 63곳(연구학교 2곳)이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충북교육정보원은 지난 1월 교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SW교원역량강화 연수를 5일간 진행했다.

교육정보원은 학부모들이 SW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학부모 코딩 교실 등을 열고 있다.

오병진 충북도교육청 장학사는 “교육부는 2020년까지 전체 초등 교원의 30%를 연수할 것으로 목표로 했는데 충북은 이미 40% 가까이 연수를 마쳤다”며 “충북은 SW교육 해커톤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전국에서 모범적인 사례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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