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시행… 꼬꼬버스 등 4개노선 폐지, 순환노선 5개·연계노선 2개 총 7개 신설
제1노선 고운동주민 불편해소, 제4노선 1번국도 인근지역 BRT 연계 등 눈길

이춘희 시장은 12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제197차 시정 브리핑을 열고 ‘신도심 버스노선 개편안’을 전격 공개했다. 본격 시행 시점은 10월로 못박았다.

개편안을 보면, 꼬꼬노선 등 4개 노선이 폐지되고 생활권 순환노선 5개와 연계노선 2개 등 모두 7개 노선이 신설된다.

또 장군면에서 출발해 고운동을 거쳐 반석동에 이르는 1004번 노선을 2개 노선(1004, 1005번)으로 분리 운영하고, 기존 1004번 노선은 은하수공원~아름동·종촌동·반석역으로 변경한다. 신설되는 1005번 노선은 은하수공원~고운·다정·새롬동~반석역까지 운행한다. 단 반석역 정차 문제는 대전시 동의를 얻어 해결한다.

생활권별 순환노선은 1·2생활권 각 2개 노선과 4생활권 1개 노선으로, 생활권 연계노선은 2개 노선으로 짜여졌다.

제1노선 신설안은 고운동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운동~아름동~도담동~종촌동을 연결해 1생활권 외곽 지역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BRT 환승점과 최단거리로 연계해 운영한다.

제2노선은 고운동~아름동~정부청사~종촌동을 연결해 1생활권 안쪽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광역노선 및 BRT 환승점과 연계되는 게 특징이다.

제3노선은 다정동~호수공원~세종예술고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2·3생활권의 모든 노선은 제3노선을 통해 호수공원, 국립도서관 등과 연결된다.

제4노선은 다정동~새롬동~정부청사~나성동~한솔동을 연결해 2생활권을 순환하는데, 1번 국도 인근 단지 이용객들을 BRT 정류장과 연계시키는 게 주목할만하다.

제5노선은 고운동~아름동~도담동과 3생활권을 직접 연결해 운행된다.

제6노선은 1생활권~2생활권~3생활권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한솔동~정부청사를 연계하게 된다. 4생활권 입주 시기에 맞춰 내년 이후 운행되는 제7노선은 4생활권 노선으로 법원·검찰청~국책연구단지~KDI를 경유해 BRT와 연계한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노선 개편안을 도출했다. 시민들에게 노선안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다. 최종안이 확정되면 노선안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으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신설·개편해 버스 분담률을 끌어올리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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